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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31 [펌] ::미국 무비자 시대!! 알고가면 좋은팁 ^^;
 
안녕하세요?

진짜로 간만에 글을 적네요~

한참 절정의 휴가철인데 불펜여러분들 휴가는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

얼마전에 큰 화재가 되었던 빠르면 내년 7월부터 미국 무비자 시대가 확정적이라고 합니다.^^ 한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연 90만명.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중 6위.이제는 미국은 우리 최대의 우방국가 일뿐 아니라 여행차,취업차,유학등 준비만 잘하면 과거보다수월하게 다녀올수 있는곳이 되었습니다.

암튼 미국 무비자 시대가 드디어 열리면서 태생자체가 미국과 어쩔수 없이 밀접한 관계일수 밖에 없는 파크의 여러 회원분들도 그렇고 제 주변의 지인들도 내년쯤에 미국행의 계획을 짜고 계시던데~

제 직업이 직업인지라 미국을 나름 자주 경험한 제가 감히 여러분께 조언 한마디 해보겠습니다. ^^

무비자 확정 뉴스가 나오고 많은 분들이 가장 크게 간과하고 계시고 잘못알고 계시는게 무비자 국가가 되면 악명높고 까다로운 미국 입국심사 압박에서 해방이 된걸로 아시는데 그건 정말로 크게 잘못알고 계시는 겁니다.

1. 무비자 대상 국가는 미국 입국 심사대에서 리젝(입국거절)이 없다??

- 당연한 소리지만 당근 있습니다. ^^ 무비자가 쉽게 풀이하자면 개인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무비자 입국이라고 하더라도 비자 면재되는 그해부터 몇년간은 미국 비자유무에 따라 심사의 정도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대상들은 그동안 무비자 국가가 아니였다가 무비자 가입 대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국가들입니다.

즉 대한민국도 이 대상에 포함이 되는겁니다. 실제로 관광비자 면제라는 것은 지금까지 미국 해외 영사관에서 처리했던 입국대상자 선별을 입국심사대에서 하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으므로 부푼마음으로 별다른 준비없이 엉성하게 갔다간 비싼 비행기 팃켓값만 날리고 터미널에서 거지 신세지고 굴욕적으로 추방되기 쉽습니다.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구요 오히려 비자를 이전에 받았던 분들은 어떤 의미에선 본인 여권에 확실한 신원보증서류 하나 붙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10년짜리 비자면 더욱 좋구요! ^^ 그래서 저는 한가지 더 조언하자면 무비자 시대되기전에 많이 불편하더라도 미국비자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왜냐구요?

90년대에 미국과 아르헨티나는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는데(좀 웃긴게 우리보다 한수 아래인 아르헨티나와도 무비자 체결을 했는데 우리는 이제서야 겨우 하는지..-_-) 몇년뒤 아르헨티나가 외환위기로 국가부도 위기사태까지 치솟게 되었죠. 그래서 무비자를 악용해서 미국에 불법체류하는 아르헨티나인이 급증하게 되자 아르헨티나는 비자면제국으로 박탈당하게 되었고 아르헨티나에게 심하게 데인 미국도 이사건 이후로 비자면제국 가입이 6년 이내의 국가의 시민은 국토안보부의 집중 감시와 심사를 받게됩니다. 즉 국토안보부 소속인 미국공항의 입국심사대에서 무비자가 시대가 개막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대한민국 국민은 적어도 3~4년간은 미국에서 지금보다 더 빡세게 입국심사를 받게될수 밖에 없습니다.

이래서 내년 7월이 되기전에 미국비자를 받아두시는게 좋습니다. ^^ 미국에 가본신분들 아시겠지만 지금은 우리의 국력이 커져서 미국비자만 있다면 미국 입국심사관들은 한국인들에게(특히 관광객) 왠만해선 물어보지도,태클걸지도 않습니다. 또 심사시간도 대단히 짦은편입니다. 가끔 "미국 왜왔니?" 몇일 머물껀데?" 이정도로 끝내죠. 물론 재수 없어서 싸이코 같은놈 만나면 리젝 될 경우도 있습니다. 암튼 무비자가 시대가 열리면 불법체류자 문제도 있고 무비자를 악용하는 초기의 몇몇 나쁜사람들을 골라내기 위해서 미국심사관들이 지금보다 더 까다롭게 심사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그렇담 미국의 어느 공항이 입국심사가 제일 까다로운가요?

- 구지 순위를 매기자면 1위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2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3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입니다. 뉴욕 JFK는 테러의 직격탄을 맞은곳이기도 하고 미국 최대의 도시답게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곳이다 보니 좀 까다롭게 굴긴합니다만 요즘은 정말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고 한인들의 위상이 뉴욕에서 비중이 무시못하지는라 요즘엔 괜찮더라구요. ^^

하지만 요주위 해야할 공항도 있습니다. 바로 2위에 뽑힌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북미최대의 차이나타운이 있고 불법체류 중국인들 비중이 북미에서 가장 높아서 동양인에 대한 입국심사가 욜라 빡세게 굴기로 유명한 공항입니다. 한국 여권을 들고가도 이게 진짜인지 정밀 조사하고 비자가 있어도 질문이나 태클이 심심치 않게 걸어오는 공항입니다. 특히 중국인에겐 통곡의 샌프란시스코라 불릴정도로 중국인 리젝 퍼센트 비율이 상당히 높은 공항이죠 ^^;

가까운 예로 몇주전에 저희 부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갔을때 베이징발 중국국제항공이 저희 비행기보다 10분 먼저 도착해서 수백명의 중국인들이 저희보다 먼저 입국심사를 받고 있었는데 한사람당 심사시간이 엄청나게 길고~ 또 몇몇은 심사대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또 어느순간 다른곳으로 끌려가던 중국인들도 8명은 본것 같습니다. -_-;; 암튼 샌프란시스코를 통해서 여행계획을 짜실분들 약간의 준비를 하고 가시는게 큰 낭패를 보지 않을듯 합니다. ^^ 참고로 중국인도 역시 미국비자 필수..

3위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인데 시카고 역시 뉴욕과 마찬가지로 큰 도시이기에 오고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리젝도 상당히 많이 날리는데 샌프란시스코에 비하면 양반이죠 ^^

그렇담 미국에서 가장 입국심사가 널럴한 국제공항은 어디냐구요? 물론 미국의 국제공항의 입국심사는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평균적으로 빡센편인데 그나마 좀 덜 빡센 공항을 꼽자면..

1위 마이애미 국제공항 2위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3위 애틀란타 윌리암스 하츠필드 국제공항 입니다. 1위 마이애미는 히스패닉계 불법 체류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정도로 입국심사가 다른 미국공항에 비해서 정말 널럴합니다. 그래서 남미계 불법 체류인들이 마이애미를 통해서 많이 입국했죠. 플로리다 지방이 워낙 히스패닉계의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대충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댈러스와 애틀란타는 제가 2년전에 미국에서 회사연수차 공부중일때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댈러스와 애틀란타는 남부인 특유의 관용의 정신이 깃들여서 아시아인들에게도 관대하다' 이러셨는데..

사실은 댈러스와 애틀란타는 지리상 문제로 미국의 다른 대도시, 뉴욕이나 엘에이 시카고,샌프란시스코와 같이 아시아/태평양 장거리 노선이 매우 빈약합니다. 댈러스에서 아시아/태평양 노선은 댈러스-인천(대한항공), 댈러스-도쿄(아메리칸항공) 달랑 2개. 애틀란타 역시 애틀란타-인천(대한항공,델타항공), 애틀란타-도쿄(델타항공) 댈러스와 마찬가지로 2개의 노선밖에 없어서 일단 아시아인의 입국비중의 비율이 낮고 또한 결정적으로 이 두도시는 아시아인이 불법체류할만큼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라는것도 한몫을 하는듯 합니다. ^^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상당히 글이 길어졌는데요~ 여러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셨으면 하구요 ^^ 휴가이신분들은 좋은 휴가 보내시고..즐거운 주말밤 지내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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