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있는 LA 레이커스(Lakers)와의 경기. 38득점 달성. (2012.02.10)




NBA에 혜성같이 등장한 대만계 미국인 제레미 린(Jeremy Lin,  林書豪 린슈하오) 영상입니다. 뉴욕 닉스가 오늘도 이겨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이 선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건 2월 4일 네츠전 부터입니다. 승보다 패가 많은 팀, 거기에 주전까지 빠져나간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나 팀을 나락에서 구원, 멋지네요.



거기에다 원래 이름있던 선수도 아니어서 헐값(0.8 밀리언, NBA 에서는 그야말로 싸구려 가격입니다) 에 임시땜방으로 불러온건데, 그야말로 뉴욕 닉스 입장에서는 대박이 났습니다. 연습생 신화라고나 할까... 몇 일 전까지 잘데도 없어서 팀 동료선수 방 소파에서 쭈그려 잤다고 하죠.

최근 3경기 스탯입니다.



환상적이네요. 갑자기 나타나서 상대에게 분석이 안 된 것도 작용했겠지만, 돌파가 좋고 슛도 괜찮습니다. 3점은 영 아닌 것 같지만요. 더 놀라운건 저 두 번째 경기부터는 뉴욕 닉스의 핵심 전력인 멜로, 아마레가 못나왔습니다. 차포떼고 경기했다고 보면 돼요. 그 상황에서 쩌리(?)들 데리고 에이스 놀이하며 팀을 이기게 만들었다는겁니다. 아, 몰론 이렇게 설레발치다가 멜로, 아마레 돌아오고 다시 거짓말같이 연패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올해는 꾸준히 출장만 하고 평균 15득점-8어시 정도만 해도 대성공일거라는 말씀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 선수를 바라보는 우리 마음이, 아마 박지성을 바라 보는 다른 아시아인들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선수 하나 뙇~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박태환, 김연아가 나왔는데 다른 분야도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아래는 일찌감치 제레미 린의 성공을 예상했던 성지 글.
http://www.capitalnewyork.com/article/null/2011/12/4803460/fresh-nba-scrap-heap-possible-future-knicks-hero-jeremy-lin
 
Posted by 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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