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린 2007 그랑프리 3차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보여준 멋진 연기.
 
상당히 조심해서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음 러시아 대회에서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몰입된 연기를 보여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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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5일 16:22 작성했던 글.

미스 사이공은 묘하다. 처음 볼 때는 별로였는데 지나고 난 뒤 다시 보고 싶어진 건 미스사이공이었다.

누가 그랬던가, 피겨팬은 둘로 나눌 수 있다라고..., 미스 사이공의 예술성을 이해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Posted by 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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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연아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박쥐"가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세계의 모든 피겨 팬들이 기다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김연아 선수의 새로운 시즌. 그 첫 경기는 중국에서 열렸고 대한민국의 피겨팬들은 인터넷으로 러시아 방송을 통해 그 장면을 생방송으로 지켜볼 수 있었다. 아마 일본 아사히 방송으로 본 사람들도 꽤 있을거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방송 및 언론계에서 피겨 스케이팅이야 우선 순위가 한참 떨어지는 대접을 받는 종목이니 이 얘기는 나중에 또 투덜대도록 하자. ^^
 
지난 시즌 월드에서의 록산느 탱고를 떠올리며 이번에도 완벽한 연기를 기대했을 분들이 많았고 나 역시도 그랬지만 아쉽게도 실수가 있었다. 경기 시작 전에 긴장한 표정이 보였고 김연아 선수가 이렇게 티나게 긴장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는지라 일말의 불안감을 느낀채 드디어 "박쥐"가 시작되었다.
 
여기서 잠깐 김연아 선수의 점프에 대해 얘기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김연아 선수의 점프는 현재 여자 선수들 중 최고다. 한마디로 피겨 점프의 교과서고 주니어때도 워낙 잘 뛰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아니, 점프하면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가 최고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잘못 알고 계시는거다.
 
일본 방송에서 기술의 마오, 표현력의 김연아라는 컨셉으로 방송을 내보낸 것을 피겨에는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피겨에 무지한 언론과 방송이 그대로 받아적어 내보낸 것을 그대로 믿고 계시니 안타까울 뿐이다. 김연아의 점프는 현재 세계 최고고 이에 도전할만한 선수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정도인 상태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이니 얼마든지 반박하셔도 됩니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은? 이라고 물으신다면 성공률도 일단 낮고 설사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해도 현재 마오가 러츠 점프를 규정대로 뛰지 않아서 감점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김연아가 실수없이 경기를 마쳤을 때 마오가 김연아를 앞서기는 힘들다. 심판이 공정하고 서로 실수없이 경기를 한다면 현재 상태에서 마오는 김연아를 이길 수 없다는게 내 결론. 물론 러츠 점프 및 비비기(규정대로라면 공중에 뜬 상태로 3회전을 돌아야하지만 발이 바닥에 붙은 상태로 반바퀴 내지 그 이상을 돈 상태로 점프하는 것을 말한다)를 교정하고 나와서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한 마오라면 꽤나 강력한 상대이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교정될거라면 왜 아직도 변화가 없을까? 그러니, 일본에서 김연아를 무서워하는거다. 기술 최강에 표현력도 최강, 거기에 타고난 아름다움까지.
 
마오에 대한 비판과 김연아에 대한 오해에 관한 얘기는 이쯤해두고 이제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 "박쥐"를 보도록 하자. 일본의 아사히 방송이다. 해설은 일본에서 했지만 화면은 중국에서 잡아준 것을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 구도가 안좋다는 것을 감안해주시기를 바란다.
 
 
 
인터뷰에서도 나오듯이 가장 중요한 점프를 실수했지만 그래도 이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잘 했다.
 
박쥐에 대한 느낌은 역시 이전의 록산느 탱고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 (당연하지만;;) 탱고와 왈츠의 차이라고나 할까, 딱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이제 시즌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월드 대회 정도에서는 그야말로 몸에 딱 붙는 박쥐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을 수정하는 지금은 이미 프리 스케이팅까지 끝난 시점이라 "미스 사이공"에 대한 느낌도 정리해보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3-3 을 놓쳤고 다른 선수들도 엄청나게 넘어지는 걸 감안해서인지 프리에서 김연아 선수는 꽤나 조심스럽게 탄다는 인상이었다. 웬지 좀 더 자잘한 안무가 있을 것도 같은데 약간 생략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정에 따라서 프로그램을 약간씩 조정하는건 예전에도 그래왔으니까.
 
스케이팅에 심취해서 탄다기보다는 약간의 냉정을 유지한 상태로 깨끗하게 경기를 마치는 쪽으로 집중한 느낌. 시즌 첫 경기이고 일단은 1위를 해서 안정적으로 파이널에 진출하는게 중요하니까 그런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내 상상이다.
 
어쨌거나 결과는 1위. 러츠 하나 넘어가고 스텝도 레벨 1 받은 것에 비하면 점수도 양호. 롱 프로그램에서 체력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건 매우 기쁜일이다. 다음 러시아 대회에서는 이번에 못보여준 것들을 다 보여주기를 바란다.
 
 
사족:
그런데, 미스 사이공의 음악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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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9일 09:44 작성했던 글입니다. 예전 쓰던 블로그가 문을 닫아서 글을 하나씩 옮기고 있는 중...
Posted by 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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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뽑은 것은 아니다.
Brian Marick 이라는 외국의 컨설턴트 블로그에서 퍼온 것이다.

Design Patterns
by Gamma, Helm, Johnson, and Vlissides (1995)
ABC 순은 아닌 것으로 봐서 랭킹에 의해 순서를 정한 듯 하다.
1권은 GoF의 디자인 패턴 ... 1위로써 손색이 없는 책이다.
다만, 지금 읽기엔 예제가 너무 진부하다는 것 뿐 ... 내용이야 이젠 고전이자 바이블이다.

번역서 정보
GOF의 디자인 패턴

Erich Gamma 외 지음
김정아 옮김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현대판 해설서(GoF의 예제는 현실감이 떨어짐)
Head First Design Patterns

에릭 프리먼 외 지음
서환수 옮김
한빛미디어


Refactoring
, by Martin Fowler (1999)
개인적으로는 패턴보다는 리팩토링을 먼저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건 책으로 사지 않아도.. 카타로그를 웹으로 볼 수 있다.
번역서 정보
Refactoring

Martin Fowler 지음
윤성준.조재박 옮김
대청(대청미디어)

리팩토링을 다룬 보다 실용적인 느낌의 책
패턴을 활용한 리팩터링

조슈아 케리에브스키 지음
윤성준.조상민 옮김
인사이트


The Pragmatic Programmer: from Journeyman to Master
, by Andy Hunt and Dave Thomas (1999)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시리즈물의 전편이다.
조만간 읽어야 할 것 같다.
방법론자로 치부되는 실전보다 이론을 강조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많은 개발자들은 "방법론"이나 "소프트웨어 공학"의 무용함을 역설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천적인 방법의 소프트웨어 공학 적용이 초점인 책이다.

번역서 정보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앤드류 헌트 외 지음
김창준 외 옮김
인사이트

Extreme Programming Explained: Embrace Change, by Kent Beck (1st edition 1999)
XP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로 그 책.. 맞나?
암튼.. 얇다.. 그래서 더 어려운 듯도 하고..ㅡㅡ;

번역서 정보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켄트 벡.신시아 안드레스 지음, 정지호.김창준 옮김/인사이트
무지 좋다.
뒤에 실습과 결부된 부분을 마저 못 읽었는데.. 언제 또 읽게 될런지는 ^^;

번역서 정보
Agile 소프트웨어 개발

Alistair Cockburn 지음
이오커뮤니케이션 옮김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Programming Perl
, by Larry Wall, Tom Christiansen, Jon Orwant (2000, 3d edition)
Perl에 전혀 관심은 없지만
무지 좋은 책이란 이야기는 많이 들은 듯...

원서 정보
Programming Perl

LARRY WALL 외 지음
OReilly(오라일리)
금시 초문... 이젠 레거시가 점차 보편화되니까.. 언젠간 나도 봐야할 듯
음.. 제목이 마음에 든다.

번역서 정보
소프트웨어 테스팅 법칙 293가지

Cem Kaner 지
이주호 옮김
정보문화사


UML Distilled
, by Martin Fowler (1st edition 1997)
UML 배우던 초기에 읽었던 책
UML 초보자가 처음보는 책으로 강추다.

번역서 정보
UML Distilled 3판 - 한국어판
Martin Fowler 외 지음, 신인철 옮김/홍릉과학출판사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
(1996, 2nd edition)
여기 열거된 책 중에 가장 오래된 책이네.. 음.. 한번 보고 싶기도 한데
지루할 것도 같고..^^;


알라딘의 TTB를 적용해보려고 검색해보니 대부분 번역서가 나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국내 개발자들을 위해서는 반가운 일이다.
정리하면서 번역서 중에 두 권 정도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

출처: http://younghoe.info/61
Posted by 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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