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의 탈출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10주년 이벤트로 여러가지 아이템을 많이 주고 있더군요.

요즘 롤 새로 시작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요즘 메타를 고려하여 제 나름대로 초보를 위한 롤 추천 챔피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챔피언 추천 기준은 우선 조작이 쉽고, 하위 티어에서 골드 까지는 무난하게 쓸 수 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미드 아칼리, 원딜 자야 멋있지만, 초보가 하면 아무 것도 못하고 개털리다가 끝날테니까요.

챔피언 소개 전에, 각 라인별 난이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글 > 미드 > 서폿 > 원딜 > 탑

정글이 제일 어렵고 하는 사람도 적습니다. 서폿도 처음 시작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제일 쉬운건 탑과 원딜(봇)입니다.

[탑 추천 챔피언]

가렌 : 일명 '가붕이' 되겠습니다. 조작이 쉽고 가격도 싸서 시작할 때 많이들 하시죠. 요즘은 버프도 받아서 프로 대회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탑 라인에서 상대가 티모라면 가렌으로 맞서기는 힘드니까, 다음에 추천하는 판테온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판테온 : 티모의 카운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0티어 챔피언이라 롤드컵에서는 무조건 밴이라서, 대회에서는 볼 일이 없습니다. 판테온으로는 미드도 가실 수 있지요. 꾸준히 써먹을 수 있습니다. 말파이트나 가렌 상대하기는 쉽지 않을 테니, 탑이 주력이라면 다른 챔피언도 하나 더 키우세요. 모데카이저 아니면 미드에서도 쓸 수 있는 말자하 같은... 

"탑은 경기의 승패와 연관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탑은 상대와 1:1만 하다가 끝날 수 있으니, 상성에서 앞서는 챔피언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내 손가락이 상대보다 앞서면 상성도 씹어먹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까요.

초보 탑 챔피언으로 말파이트도 많이 추천하시는데, 말파 궁 체험용으로 몇 번 해보시고 상대가 말파 나오면 쓸 수 있는 카운터 챔피언(모데카이저, 말자하 등)을 연습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파이트는 오직 궁 하나만 바라보고 하는 챔피언이라서 저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원딜 추천 챔피언]

제가 초보가 가기에 미드보다는 원딜이 낫다고 말씀드렸지만, 미드나 원딜이나 다 어렵죠. 원딜은 그냥 마음에 드는 챔피언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시작은 이게 낫지 않나 하는 정도입니다.  

미스 포츈 : 아무래도 시작은 미스 포츈이 가장 낫지 않을까요? 이동기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작은 쉬운 편이고, 하는 재미도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애쉬 : 조작은 쉽지만 운영은 어려운 챔피언입니다. 초보용은 아니지만, 라인전이 좋으니까 연습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즈리얼 상대할 때 좋습니다. 이즈리얼 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물론 손가락이 너무 딸리면 이즈에게 밀릴 수도 있지만요. 이즈리얼도 써보시기를 권합니다. 적의 기술을 알아야 상대하기 좋지요. 

[서폿 추천 챔피언]

모르가나 : 무난한 서폿의 시작은 모르가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작이 쉬우니까요. 속박을 잘 써야 하는데 그건 연습하셔야 하고...

레오나 : 모르가나가 익숙해 졌다면, 그 다음은 레오나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역시 조작이 쉬운 챔피언입니다.

블리츠크랭크 : 그랩형 챔피언도 해보셔야죠. 블리츠크랭크는 오로지 상대를 땡기는거 하나만 바라보는 챔피언입니다. 요즘 블리츠크랭크 그랩 거리가 길어져서 상대 원딜이 부담을 받을 겁니다. 망해도 한타에서 한 번만 잘 땡기면 됩니다.

[미드 추천 챔피언]

말자하 : 장점, 조작이 쉽습니다. 단점은 6랩까지는 사려야 하고, 게다가 노잼입니다. 그래도 처음 시작해서 티어가 올라올 때까지 써먹기에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스오에게 강합니다.

피즈 : 초반 라인전이 약한 단점이 있는데, 상대가 탈론이나 라이즈 같은거 나올 때 괜찮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탑으로 써먹을 수도 있으니까 연습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정글 추천 챔피언]

아무무 : 하위 티어에서는 아무무 괜찮습니다.

쉬바나 : 6랩 찍을 때까지 사려야 하는데, 그 이후부터는 한타 때 파괴력이 있습니다.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서 정글 초보에게 괜찮습니다.

신짜오 : 상대에 따라서 신짜오를 써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