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12 가 3월 30일 발매 예정입니다.(일본 기준) 일본 발매에 앞서, 제작사인 코에이(Koei)에서 삼국지12 온라인 대전판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게임 하는 것을 본 느낌과 정보입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 하지는 못했지만 게임하는 것을 보니 한 마디로 '대박' 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의하면 삼국지 12 는 싱글 플레이 + 온라인(대전판) 으로 구성됩니다.
베타 테스트는 그 중 온라인 대전만 가능한데, 대전판 대박 예감이 드는 이유.
1) 게임이 박진감 있고 대전시간이 짧다.
실시간 대전이니 상대가 계속 바뀌고, 전투는 속도감과 타격감 모두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분은 밍밍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게임하면 곧 몰입됩니다.
경기 시간은 게임 당 500초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이 시간안에 승부가 납니다.
1게임에 10분이 안걸리니 매력적이지요. 스타크래프트가 흥했던 이유 중 하나가 경기 회전률이 높기 때문이었는데, 10~15분 사이에 보통 승부가 결정되니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쉬지않고 게임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삼국지 12는 10분이 안걸립니다. 얼마나 많은 폐인이 나올지 생각하니 벌써 무섭네요.
2) 카드 수집 욕구 충동
온라인 대전판은 삼국지의 장수들을 카드화 시켰습니다. 카드를 이용한 대전은 과거의 매직더게더링
부터 시작해서 최근 마구마구, 프로야구매니저까지, 사용자 돈을 긁어내는데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증명한바 있습니다.
장수들이 카드화 되어있는데, 경기를 하면서 카드빨에 패배를 경험한 사람은 더 좋은 카드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관우, 장비, 조운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 좋은 카드를 얻어도 다른 카드까지 가지고 싶은 욕망. 피할 수 없습니다.
조조 금색 카드의 위용. 저 사기적인 능력치와 특기를 보라.
손견. 금색카드지만 다소 아쉽다.
베타 테스트의 경우 한 판이 끝나면 랜덤으로 카드를 한 장 주는데, 카드는 등급과 코스트 개념이 있습니다. 프로야구매니저나 마구마구 하신 분들은 익숙한 개념인데요, 등급은 얼마나 좋은 카드인가를 뜻하며 금, 은, 동색으로 구분합니다.
저는 인터넷 방송으로 다른 분이 하는걸 여러 사람들과 봤는데 금카드 뜨는 순간, 채팅창에 난리가 납니다. 베타 테스트니까 금카드가 꽤 잘 나오더군요. 능력치도 굉장해서 조조나 관우는 그냥 사기 카드라고 보면 됩니다.
코에이(Koei) 사이트에 보면, 대전판은 무료로 가능하고 아이템을 사는 부분 유료화 형식이라던데 정말 이렇게 나온다면 이게 더 무서운 겁니다. 카드를 사야한다면 사용자 돈 나가는거 순식간이지요.
3) 전략이 승패를 가른다
각 장수들은 3개의 병과를 가집니다. 최근의 삼국지 게임을 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 창병, 기병, 궁병 입니다. 상성 관계는 창병>기병>궁병>창병 이죠. 전작에 있던 극병은 아쉽게도 없어졌습니다. 태사자는 이제 극병이 아닌 궁병이 되었더군요. 돌려줘~
어쨌건, 게임에서 병사의 수가 중요하지만 삼국지에서는 장수의 무력이 더 중요한 요소이고, 강한 무력은 상성도 뛰어넘는 경우가 있지만, 병과간의 상성을 잘 활용하는 것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삼국지 12 온라인 대전판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장수의 조합입니다.
아까 카드에는 등급과 코스트의 개념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각 카드는 코스트(cost) 라는 값이 매겨져 있는데, 좋은 카드일수록 코스트가 높습니다. 조조, 관우, 여포는 모두 9 코스트인 것으로 알고 있고 이게 가장 높은 코스트입니다. 출전할 수 있는 장수는 총 6명인데, 코스트는 24가 한계입니다.
즉, 내가 조조, 관우, 여포가 있어도 3 명을 동시에 내보내면 27 코스트가 되니까 코스트 초과로 인해 게임 시작이 안됩니다. 24 코스트로 맞춰서 내보내야 해요. 그러면 조조, 관우를 썼을 때 18 코스트를 차지하니, 나머지 6코스트를 다른 장수로 넣어야 합니다. 장수는 1코스트짜리도 있답니다. 능력치 안좋은 이른바 쩌리 장수들이죠.
즉, 내가 조조, 관우, 여포가 있어도 3 명을 동시에 내보내면 27 코스트가 되니까 코스트 초과로 인해 게임 시작이 안됩니다. 24 코스트로 맞춰서 내보내야 해요. 그러면 조조, 관우를 썼을 때 18 코스트를 차지하니, 나머지 6코스트를 다른 장수로 넣어야 합니다. 장수는 1코스트짜리도 있답니다. 능력치 안좋은 이른바 쩌리 장수들이죠.
이런 장수 싱글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지만, 대전에서는 써야 합니다. 1명이라도 더 출전하는게 유리하니까 24코스트 맞추고 나가야 하거든요.
좋은 장수 쓰고 싶은 욕심때문에 8코스트짜리, 이른바 금카(8코스트는 다 금색 카드입니다) 3명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장수들이 강해서 무조건 이길 거 같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3명은 운용의 한계가 있어서 이렇게 나가면 상대가 처음 하는 초보가 아닌 이상, 5명 장수만 나와도 집니다.
조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전략으로 나갈 것이고, 그에 따라서 알맞은 장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래야 전략 게임답죠. 장수가 가지고 있는 특기와 전법 활용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물론, 비슷한 실력이라면 카드빨입니다. 유닛 컨트롤도 잘 해줘야 합니다. 고수와 하수는 컨트롤 차이가 많이 납니다.
4) 편리한 게임 시스템 제공 및 저사양 요구
요즘 온라인 대전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대전 상대를 찾아줍니다. 내가 카드를 고르는 시간을 제외하면, 상대를 찾은 이후 대기 시간은 15초입니다. 빠른 게임 시작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삼국지 게임이 늘 그래왔듯이, 컴퓨터가 고사양 아니어도 돌아갑니다. 전국의 피씨방 사장님 및 저사양 유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요.
위에 좋은 점만 적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기토는 실망스럽더군요... 천지인 중 선택해서 내는 방식인데 가위바위보 생각하면 됩니다. 일기토는 랜덤으로 발생합니다.
간단하게 적어봤는데, 한국에서 정식 발매가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코에이 코리아는 예전에 철수했고, 코에이 본사에 계시다는 한국 분이 건의해보겠다고 하시던데, 과연 정식 발매가 될련지요. 가격의 압박도 있죠. 일본 발매 예정 가격이 세금 포함 11,340엔입니다. 요즘 1엔이 거의 14원 정도 하고 있지요... 가격 조정 없으면 16만원입니다. 이게 다 정부의 무능 탓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온라인 제공이 된다면 저는 하겠습니다. 만약, 온라인 대전이 무료고, 아이템 유료가 맞다면 패키지판을 살 것인지는 고민하겠지만, 그래도 정식 한글판이 나온다면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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