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까지 근무인데 오늘 일도 하기 싫구 잉여력이 폭발하여 심심해서 써봅니다.
이 글로 인해 LOL을 즐기는 불페너가 늘었으면 합니다!

저도 시작한지 몇달 안됐구, 승은 본계정이 200승정도 부계정들까지 합치면 250승 좀 넘을거 같은데
랭크게임도 아직 한번도 안해봤구 폭풍 피딩 할때도 많은 허접입니다.
불펜에 랭커분들도 있으실거고 저보다 훨씬 많이 해보신분도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될만한 팁들 정리해볼께요.

불펜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 몇가지 위주의 내용과 추가적인 몇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몇몇 사진은 인벤에서 불법으로 퍼왔는데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1.LOL은 돈이 한푼도 안드는 게임입니다.

LOL상에 머니는 RP와 IP가 있는데 RP가 현금이나 기타 카드 등으로 결제해야 올릴수 있는 포인트구요.
IP는 게임상에서 얻을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IP로도 모든 챔피언을 구매하는것이 가능하고 심지어 룬(자신의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게임시작전 셋팅할수 있는 일종의 아이템)은 IP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RP로만 구입할수 있는것은 스킨(캐릭터의 외형)과 몇가지 부스터(경험치,IP 등)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보통 한국게임들이 스킨을 구매하면 몇가지 추가 능력치가 붙는것과는 다르게 LOL은 그런게 일절 없습니다.돈을 투자한 사람이라고해서 더 유리한 점이 없다는 얘기이지요.
게임을 많이 하시다보면 보유한 챔피언도 많이 늘어날테고 그러다보면 룬을 셋팅하기 위한 페이지가 부족해지는데요.이것도 RP로만 구입할수 있긴 하지만 노멀게임에서는 기본으로 주어지는 룬페이지 2개로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고요.나중에 실력이 붙으셔서 랭크게임까지 하시겠다 싶으시면 그때 결정하시면 됩니다.(랭크 게임에서는 각 포메이션 별로 최소 2-3개씩의 챔프는 할줄 알아야되기때문에 많은 룬페이지가 필요한것이 사실)

덧붙이자면 무료 로테이션 챔프가 매주 돌아가듯이 챔피언과 스킨 할인도 매주 바뀌기때문에 갖고 싶은 스킨은 세일할때 구입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미국서버에 비해 상당히 싼 가격이지만 RP를 충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게임 플레이에 거의 지장이 없음 -



2.각 포메이션 및 라인별 역할
LOL은 위와같이 어마어마한 챔프들이 있습니다.(한국섭에도 내일정도에 한국형챔프 아리(구미호)가 추가될 예정)

어떻게 구분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탱커,근딜(근거리딜러),원딜(원거리딜러),정글러,서포터 그리고 AP와 AD로도 구분할수 있습니다.


LOL은 3가지의 공격루트가 있습니다.
위쪽이 TOP,중간이 MID,아래쪽을 BOT(bottom의 약자)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미드는 한명이 가기때문에 무럭무럭 커야하는 챔프(대게 AP마법사형 챔프와 또는 원딜러)들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봇라인은 바로 위에 초중반에 사냥이 가능한 드래곤이 위치한 곳에서 가깝기때문에 봇라인이 밀리면 드래곤도 적에게 뺏길 확률이 높으므로 무조건 2명이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대게 팀구성이 적절하다면 원딜러 한명과 서포터가 같이 가는게 정석적이구요.서포터는 말그대로 같이간 원딜러가 CS를 먹을수 있게 베이비시팅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CS란 미니언(쉽게 말하면 아군이나 적군NPC들)을 막타치는 것을 말하는데요.막타를 치는 사람에게 일정량의 골드가 획득이 되므로 서포터는 대부분의 CS를 같이 간 원딜러에게 몰아주는게 보통입니다.(그외 서포터의 역할은 밑에 추가로 설명)

정글러는 탑,미드,봇이 아닌 일명 정글을 사냥(중립 몹들)하는 사람을 말하구요.
일반적으로 정글러가 라인에 있는 사람들보다 렙업이 느리지만 정글러가 있는팀이 훨씬 유리하게 됩니다.
정글러가 있으면 미드1명,봇2명,정글러1명,탑1명 이렇게 구성이 되기때문에 탑에 있는 1명이 탑의 경험치를 혼자 독차지 할수 있고,정글러는 상대방이 맵에서 항시 위치를 파악하는것이 어렵기때문에 일명 갱(한 라인에 불시에 가서 상대방 킬을 하는 행위)을 가기에 유리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탑라인은 혼자서도 2명과의 싸움에서 오랜시간 버틸수 있는 라인 강캐들이 갑니다.
(이렐리아,가렌,니달리,아칼리,요릭,트린다미어,자르반,레오나,레넥톤 등등)
대부분 탑라인에 혼자 가는 챔프들(일명 탑솔캐)은 딜탱인 경우가 많습니다.

탱커는 말그대로 몸빵입니다.
하지만 탱커라고 해서 대게의 MMORPG처럼 엄청난 시간동안 몸빵을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짧은 한타에서 잠시동안 몸빵을 해주면서 아군들이 상대방의 딜러들을 처리할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정도
대표적인 챔프는 람무스,아무무,알리스타(서포트로도 활약),쉔,레오나,신지드,갈리오,스카너 등이 있고
일명 딜탱들(워익,가렌 등등)도 아이템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탱커의 역할이 가능합니다.

근딜도 말그래도 근접 딜러들이고
라인에 서는 경우 상대방 원딜러에 의해 CS먹기가 쉽지 않으므로 항상 체력관리를 잘하셔야합니다.
위에 구분 기준이 애매한데 탱커도 근딜이고,서포터가 근딜인 경우(알리스타,타릭 등)도 있습니다.

원딜도 위처럼 원거리 딜러들을 말하며
대부분의 원딜러들을 캐리라고도 합니다.
캐리란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대부분의 원딜러들이 강력한 딜러이기 때문에 이처럼 부릅니다.원딜을 할땐 많은 킬을 하셔서 팀을 승리로 이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으셔야 합니다.
(초보자가 살만한 저가 원딜러는 트리스타나,애쉬,시비르,티모 정도가 있습니다)

서포터는 팀을 위해 희생하는 이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소라카,잔나,타릭,소나,럭스 정도
때에따라 알리스타,누누,니달리,질리언 등도 서포터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서포터는 위에 썼듯이 같이 봇라인에 서게되는 아군(대부분 원딜러)을 서포트(일명 베이비시팅)하는 역할을 합니다.CS를 같은 라인의 아군에게 몰아주고 자신은 골템(일정시간동안 꾸준히 골드를 획득하게 해주는 아이템)들을 구입하여 꾸준히 와드를 사서 이곳저곳 깔아주며 아군을 갱에서 방지하고 아군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자기가 대신 맞아죽더라도 아군을 살리는 역할...
한마디로 저렙때 서포터는 잘하면 본전입니다.욕먹는 경우는 많아도 칭찬 받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예를 들어 소라카의 궁극스킬은 즉시시전으로 전맵에 있는 아군챔프 모두에게 힐을 날릴수가 있는데
아군이 다른 라인에서 죽기직전에 궁을 써서 살려줘봐야 이거 알아주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와드 많이 깔아줘봐야 그걸로 고마워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요.
그리고 서포터는 공격스킬들이 상대적으로 다른 챔프들보다 킬하는게 어렵기때문에
킬하는 기쁨도 별로 누리기 힘들고 팀에서 부각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저렙때 연습삼아 하는건 괜찮지만 정신건강을 위한다면 서포터는 어느정도 렙이 오른후에 하시는걸 추천; 

AP는 마법데미지를 위주로 사용하는 챔프라고 보시면 되고 AD는 반대로 물리데미지를 이용하는 챔프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게 AP는 마법사형 캐릭들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마법사캐릭들은 AP누커라고 표현하시는게 맞고 근딜러들도 아이템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AP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AD는 물리데미지를 위주로 사용하는 챔프고 AD가 근딜일수도 원딜일수도 있습니다.



3.라인관리

탑이든 봇이든 미드던간에 미니언들을 주구장창 때려잡아서 라인을 미는 행위는 좋지 못합니다.
이것이 초보분들이 제일 많이 하시는 실수 인데요.
라인을 너무 밀어버리면 자신과 아군의 타워까지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므로 그만큼 갱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늘어납니다.(정글러들은 적당히 사냥하다가 미니맵을 보고 라인이 제일 당겨져있는 아군의 라인을 갱을 갈 1순위로 결정하거든요.) 게다가 아군이 적을 킬하기도 어려워지겠죠.상대 타워에 적이 붙어있으니...
반대로 라인이 아군타워쪽으로 이쁘게 당겨져 있다면 아군에 정글러가 있을경우 갱을 성공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합니다.더군다나 초반에는 챔프들의 공격력이 낮기때문에 적 타워를 부수기도 상당히 어렵고요.
그러므로 초반에 라인을 밀며 강력한 푸쉬를 하는 행위는 좋지 못합니다.
적당히 라인을 당기면서 CS를 잘 챙겨먹는게 제일 이상적입니다.

현재 프리로테이션(공짜 챔프)에 질리언이 있던데요.
질리언의 폭탄처럼 주위의 적군에게 모두 피해를 주는 스킬들의 경우는 초반에 미니언에게 막쓰시면 안되겠죠~

(물론 상대방에 정글러가 없고 자신이 항상 미니맵을 통해 적군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면 파워푸쉬 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4.챔프 선택

불펜에서 상당히 자주 보이는 질문글이 어떤 챔프가 좋냐는 글인데요.
소위 OP(over power)라고 불리우는 챔프들(사이언,리신 등등)이 있긴 합니다만
이들은 어차피 30렙부터 할수 있는 랭크게임에서는 상대방에 의해 밴(상대방이 그 캐릭을 못고르게 만드는 것으로 3명까지 지정이 가능) 밴이 될수 있고요.지속적으로 버프 및 너프 패치가 있기때문에
자신만의 취향이 있는거고 자기한테 맞는 챔프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남들이 좀 많이 안하는 챔프들을 하는 스타일이라 트런들,카르마 등을 많이 합니다.

현재 챔프가 총 88명이 있는걸로 아는데요.모든 챔프들을 다 해볼수가 없으므로
매주 무료로테이션(일주일에 한번씩 구입하지 않고 플레이 할수 있는 챔프 10명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감)이 바뀔때마다 이것 저것 해보고 맘에 들거나 애착이 생기는 챔프를 IP나 RP를 통해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PC방에서는 모든 챔피언들을 플레이가 가능하니 PC방에 가셔서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PC방에 갔는데 프리미엄 PC방인데도 모든 챔프 선택이 안되는 경우 사장님한테 말씀드리면 된답니다.)
저렴한 챔프들에 대한 선택 가이드는 아래의 링크 참고하시구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66&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l=339

개인적으로는 탱커는 알리스타,아무무,초가스
원딜로는 애쉬,트리스타나
AP누커로는 애니,모르가나
정글러로는 워익과 저렴한 누누정도 추천드립니다.

누누 빼고는 랭크 게임에서도 꽤 쓰이는 챔프들입니다.



5.ELO 매칭시스템

LOL은 ELO시스템을 사용합니다.
ELO시스템이란 쉽게 말하여 자신의 팀과 상대의 팀의 수준이 비슷하게 매칭을 시켜준다는 겁니다.
제가 알기론 워3 레더게임에서 처음 쓰인거 같은데(아니면 말구요)
그러므로 연승했다고 그리 좋아할 필요 없고 연패했다고 그리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승 했으면 다음판에는 그만큼 승리할 확률이 떨어지는거구
연패 했으면 다음판에는 그만큼 승리할 확률이 올라간다는 겁니다.

초고수가 아닌 이상에는
쪼끔 한다는 사람도 승률 60% 넘기가 쉽지 않고
일반적인 유저라면 승률은 50%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계속 진다고 좌절하지마시구 꾸준히 플레이하시다보면 실력도 늘어가고 점점 승률도 올라가게 됩니다.



6.챔프 실전 활용

IP를 모았거나 RP를 충전하여 챔프를 구입했습니다.
다음에는 해당 챔프의 공략을 찾아서 보시면 좋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인벤이나 네이버 리그오브레전드 까페에 가시면
모든 챔프들에 대한 공략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게임때문에 공부하기 싫으신 분이라면 다른건 다 필요없고
공략에서 어떤 스킬을 먼저 올리는지, 이 챔프는 어떤 아이템트리로 가는지 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나중에 실력이 붙으시면 그런거 안보고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아이템 트리를 만드면 되구요.



7.중립몬스터

                                                                    - 왼쪽 위부터 블루,바론,레드,드래곤 -

탑,미드,봇라인을 제외한 중간지역(일명 정글)에는 중립몬스터들이 있는데요.
몇가지 대표적인건 바론,드래곤,블루,레드가 있습니다.

블루는 잡은 사람에게 일정시간동안 엄청난 량의 마나리젠을 제공하는 버프를 줍니다.
레드는 잡은 사람에게 일정시간동안 공격력 상승의 효과를 주고요.
드래곤은 초중반쯤 몇명이 모여서 사냥 가능하며 아군 모두에게 일정량의 골드를 줍니다.
바론은 게임 후반에 사냥이 가능하며 아군 모두에게 어마어마한 버프와 일정량의 골드를 줍니다.
드래곤과 바론은 잡게되면 아군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적에게 뺏기지 않도록 초중반에는 드래곤 앞에 중후반에는 바론 앞에 항상 와드가 박혀있어야합니다.

오늘 처음 사용해보는 챔프 연습을 해보려고 저렙 계정으로 들어갔더니 
아군 라이즈가 블루 버프를 먹으려고 사냥하고 있는데 티모가 같이와서 치더니 자기가 막타를 먹고 가버리더라구요.제 생각에는 블루 버프에 대해 모르고 한 행위인거 같은데,저도 이 게임 처음할때 멋도 모르고 브랜드가 블루 사냥하고 있는거를 질리언으로 폭탄 심어놨다가 제가 블루버프 먹어서 욕 엄청 먹은적이 있거든요.
그러므로 아군이 블루나 레드를 잡으려 하면 조금 도와주시다가 막타는 아군이 먹을수 있게 빠져주시면 됩니다.

초반에는 정글러들이 잡겠지만 초중반이 넘어서면 블루는 AP누커,레드는 AD딜러들이 먹는게 좋습니다.
이 버프들은 꽤나 강력한 것이여서 아군 진영의 블루와 레드 버프를 적에게 뺐기지 않도록 꼬박꼬박 아군들이 먹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게임중간중간에 상대팀과 우리팀이 교전이 없는 상태가 되어있을때 가만히 서 있지마시고 할거 없을땐 이 중립몬스터들을 잡아서 조금이라도 경험치와 돈을 얻는게 좋습니다.



8.와딩의 중요성

스펠중에 CV라는 스킬이 있어서 일정시간동안 맵의 한부분을 볼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자신의 아이템을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귀환할때마다 최소 와드 한개씩은 사는 버릇을 들이는게 중요합니다.한사람이 한개씩만 와드를 사도 맵에 와드가 5개가 깔리게되는데 이것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차지합니다.대게 서포터들이 와드셔틀이라는 역할을 많이 하지만 서포터 혼자만 살수는 없거든요.
팀원들이 와드를 안산다면 챗팅으로 다들 75원씩만 투자하라고 말해보세요.이런말 했다고 뭐라하는 아군은 한명도 없습니다.반박할거리가 없는거니까요.



마치며..
제대로 도움될만한거 많이 써보고 싶었는데 쓰다보니까 별 도움이 안될거 같아서 지우려다가 그냥 올립니다.

불펜에 많은 분들이 LOL을 즐기시길 바라며...


출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426920&cpage=1&mbsW=&select=&opt=&keyword=
 
Posted by 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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