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탈출게임 Sagrario's Room 을 소개합니다. 이제 어지간한 탈출게임으로는 잘 만들었다, 괜찮다 소리 안나오는 저인데, 이 게임은 정말 추천해야만 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진짜 높은데 그래픽도 좋고, 게임 전개 방식도 뛰어납니다. 2009년에 나온 게임인데 제가 탈출게임을 한참 쉬다가 최근에 다시 보고 있어서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스페인쪽에서 만들었나봐요. 게임을 마치면 마지막에 스페인어로 메시지가 나옵니다. 혹시 아직 못해본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게임 제목에서 Sagrario 가 누구인가 했더니 게임 제작자 이름이 Valentin Sagrario 네요.

게임링크가 변경되어 새로 추가합니다. 크롬에서 애드블록 깔려있으면 실행안되니 참고하세요. (2017.05.22)

게임링크 https://jayisgames.com/games/sagrarios-room/  (애드불록 해제하거나 애드블록 없는 브라우저로 실행)


게임링크 http://www.gameso.com/play/sagrarios-room-escape.htm (접속불가 2017.05.22)













































<게임 공략>
1. 첫 화면에서 아래 가방이 놓여져 있는데 열 수가 없습니다.
2. 왼쪽을 보면 버튼이 2개 보이고 왼쪽 것을 누르면 벽이 열리고, 시험관을 집을 수 있습니다. 시험관 속에 종이가 들어있는데 뚜껑을 열 수 없습니다. 오른쪽 버튼은 눌러도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3. 벽 오른쪽 아래에는 전기 콘센트가 보입니다. 지금은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4. 왼쪽으로 돌면 문이 보이고, 문 앞을 의자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의자 다리를 고정시켜 놓아서 문을 열 수 없네요. 의자 아래쪽에 쪽지가 붙어있는데 내용을 보면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르는 그림과 10'' 라고 써있습니다. 10도를 의미하는 걸까요?
5. 의자를 오른쪽에서 바라보는 화면에서 벽 쪽을 보면 원형전지(시계,계산기 등에 쓰이는)가 있습니다.
6. 다시 왼쪽으로 돌면 벽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이 걸려져 있습니다. 다빈치코드? 그림 왼쪽 아래를 보면 옆면에 전지가 테이프로 붙여져 있습니다. 띄어낸 자리에는 원형표시가 보입니다. 
7. 그림 붙은 벽의 왼쪽 아래 구석을 보면 바닥이 약간 튀어나와서 누를 수가 있습니다. 누르면 나무조각이 들썩들썩하는데 더 이상 들어낼 수가 없네요. 
8. 여기까지는 진행했는데 막막하셨던 분 계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놓쳤던 무엇인가가 어디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이곳 저곳 클릭을 해댔죠. 가방을 잘 살펴봅시다.  가방 뒷쪽에 열쇠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가방 오른쪽 뒷편 마루 부분을 클릭하면 보입니다.
9. 이 열쇠를 꽂을만한 곳은 한 곳밖에 없습니다. 다빈치 그림 왼쪽 아래. 꽂고 돌리면 그림이 올라가며 숨겨진 금고가 보이고 열쇠가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열쇠를 꽂을만한 곳은 없었던거 같은데요.




























 


10. 이 열쇠로 가방을 열 수 있습니다. 가방 양쪽의 고리 부분을 열쇠로 클릭하면 고리가 풀리고, 가방 윗쪽을 눌러서 가방을 엽니다. 가방에는 서류봉투가 붙어있는데 내용을 보면 GOOD LUCK 이라고 써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가방에는 스위스칼(만능칼 아시죠? 맥가이버 칼이라고도 하고 스위스 육군칼 (Swiss Army Knife) 이라고도 합니다.) 과 포인터처럼 생긴 물체, 그리고 색깔이 그려진 육각주사위 같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가방 뚜껑쪽에는 무슨 마크같은게 붙여져있고 알파벳이 써있습니다.
11. 포인터에 원형전지를 넣어보면 위에 충전표시가 나타납니다. 전지가 2개 있는데 아직 1개가 더 있어야 100% 충전이 되겠군요.
12. 스위스칼의 코르크마개 따는 부분을 이용해서 시험관 마개를 땁니다. 안에 들어있는 쪽지에는 XX=41 과 같은 형식으로 써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요?
13. 벽에 붙어있던 콘센트로 가서 스위스칼을 칼 상태로 만든뒤 뚜껑을 제거하고, 드라이버로 펼쳐서 나사를 풉니다. 안에는 전지가 들어 있습니다. 만세! 이제 무엇인가 풀려가는 느낌입니다.
14. 포인터에 전지를 넣으면 빨간 빔이 나오고, 벽에 비치면 글자가 보입니다. 글자는 다음과 같은 형식입니다. 57R0LXXR4L  무엇인지 아시겠죠? 벽금고의 다이얼 번호입니다. 이제 금고로 가서 다이얼을 돌려줍니다. R 은 오른쪽(시계방향)으로 돌리라는거고 L은 왼쪽으로 돌리라는 얘기입니다. 번호는 눈금숫자입니다. 57번 돌리라는 얘기가 아니고, 다이얼에 표시된 57번에 맞추라는 소리죠. XX는 아까 종이에 적혀있던 그 숫자입니다. 제대로 돌렸으면 달칵하는 소리가 나고, 금고를 클릭하면 문이 열립니다. 속에는 육각소켓렌치(육각나사를 풀 때 사용합니다)와 라디오 같기도 하고 무슨 고주파 발생기 같기도 한 물체가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띠띠띠 하는 소리가 납니다.
15. 이제 문 앞에 고정된 의자로 가서 렌치를 이용해 나사를 풉시다. 나사 4개를 얻었습니다. 의자를 옆으로 밀었습니다. 이제 문을 열 수 있을까요? 안열리네요. 아무리 클릭해도 문은 변화가 없습니다. 바닥에는 나사를 빼낸 4개의 구멍만 보입니다.

저는 여기까지는 진행 했지만 이후는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더 알아내셨나요? 쪽지의 힌트를 보세요.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면 답을 봐야죠...




























16. 쪽지 중에 손가락으로 버튼 누르고 10'' 라고 써있는거 무슨 뜻인지 바로 아셨나요? 전 이거 때문에 막혔습니다. 버튼 누르고 10초동안 기다리는 겁니다. 버튼 두 개 있는 벽에서 오른쪽 버튼 누르고 열릴 때까지 누르고 계세요. 문이 열리면 안에 금덩어리가 놓여져 있고 왼쪽과 마찬가지로 버튼들이 보입니다.
17. 금이 묵직해 보이니 가방 오른쪽 구석의 마룻바닥 들썩이던 곳으로 가서 금으로 눌러 놓읍시다. 바닥 들리 부분에 실 같은게 보이는데 스위스칼로 잘라주면 바닥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안에는 휴대용 형광등처럼 보이는 물건이 있습니다.
18. 이제 14번에서 얻었던 스피커 달린 물체의 용도를 알아볼 때 입니다. 플레이 버튼 (▶)를 누르면 전화연결음 같은 소리가 나는데 운이 좋은 분들은 높낮이가 다르게 들릴 것 입니다. 저 같이 모든 음이 다 똑같이 들렸던분들도 있겠죠. 음이 띠띠띠띠띠 하고 5번 울리는데 높은 음이 나는 부분은 스위치가 제대로 맞은 것 입니다. 위아래로 밀수있는 스위치를 조정해서 모든 음이 높은 소리가 나도록 만듭시다. 그 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리고, 안에는 종지쪽지와 뚜껑에 그려진 그림이 보입니다.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쓰여 있습니다.
  1. b3
  2. c3
  3. d2
  4. c1 
오른쪽의 5678번은 검게 칠해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뚜껑 그림에는 자석을 이용해서 구멍 속에서 무엇인가 꺼내는 그림이 있습니다. 자석을 구해야겠죠? 일반 스피커에는 자석이 붙어져 있답니다. 스위스칼을 칼로 만들어서 스피커의 튀어나온 부분을 클릭하면 자석을 띄어낼 수 있습니다. 자석은 육각소켓렌치 끝에 붙일 수 있고요. 이제 이 자석을 가지고 의자 아래 바닥에 있던 구멍으로 갑시다.
19 . 각 구멍마다 렌치를 넣었다 빼면 건전지가 붙어서 올라옵니다. 건전지 4개를 17번에서 가져온 휴대용 형광등에 넣어주면 불이 들어옵니다. 이제 이 형광등 (아마 적외선이나 자외선을 발생시키는 기계 같군요) 으로 다빈치 그림 아래 금고속을 들여다보면 글자가 보입니다.  CK=a3 과 같은 형식으로 써 있습니다. 뜯어낸 마루바닥과 콘센트 속에도 글씨가 있는데 OD=d2, LU=d4 이런 식으로 써있습니다. 갖고있는 물건 중 금덩어리 위에도 GO=b4 같은 형식으로 보입니다. 6면체에는 주사위 숫자가 보이고, GOOD LUCK 이라고 써있던 봉투 속 쪽지에도 문자를 둘러싼 가느다란 선이 보입니다. 네, 이제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습니다. 그런데 이쯤되면 머리 쓰는 것도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여기서부터 다시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 잠시 휴식.




































20. 우선 주사위 퍼즐부터 풀어봅시다. 가방 왼쪽 벽에서 오른쪽 패널을 보면 위에 6면체 그림이 보이고, 아래 긴 버튼을 누를 때 마다 불이 하나씩 들어옵니다. 다 누르면 오른쪽에 작은 빨간불이 들어오고 삑 소리가 나며 틀렸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불이 들어오는 순서대로 색깔을 기억하세요. 가지고 있는 주사위를 형광등으로 보며 숫자에 해당하는 색이 어떤건지 적어놓으시고요. 이건 게임때마다 변하지 않는 것 같은데 다음과 같습니다.
  파랑-1  하늘색-2  녹색-3  빨강-4  분홍-5  노랑-6 
벽에 붙은 패널에는 주사위 그림 아래 9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누르면 녹색불이 들어오지요. 이 9개의 버튼을 주사위 표시대로 누른 뒤 아래 큰 버튼을 눌러나가는 방식입니다. 설명이 좀 이상하지요? 설명안해도 바로 아셨겠지만 저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6개의 작은 전등에 불이 들어온 순서는 녹색-노랑-빨강-파랑-하늘색-분홍 이었습니다. 그러면 녹색에 해당하는 주사위 모양대로 9개의 버튼 부분을 눌러주는거에요. 그런데 다른 것들은 위 아래가 없이 대칭이지만 3가지는 대칭이 아닙니다. 엉성하게나마 모양을 그려보자면 이렇습니다.
하늘색    녹색      노랑
0 X X     X X 0     0 X 0
X X X    X 0 X     0 X 0
X X 0     0 X X     0 X 0

주사위 모양을 만들기 위해 9개 버튼 부분을 먼저 누르고 아래 큰 버튼을 눌러줍니다. 정확하게 입력하면 오른쪽 커버가 열리고 열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열쇠는 가방에 있는 3개 열쇠구멍 중 한 부분에 꽂힙니다. 나머지 2개가 더 필요합니다.

21. 이제 왼쪽 패널을 봅시다. 그냥 보면 안되고 형광등(자외선 발생기라고 할까요?)으로 보면 피아노 건반 모양이 보입니다. 음악시간에 배우셨겠지만, 도는 C, 레는 B 와 같은 식으로 해서 도레미파솔라시 는 CDEFGAB 입니다. 가방 뚜껑 안쪽에 알파벳 써 있던거 기억나셨나요? 알파벳 4글자가 색깔과 함께 붙어있었죠. 이제 알파벳에 해당하는 건반 위치의 버튼 색깔을 똑같이 맞춰주세요. 역시 열쇠 1개를 얻게됩니다.

22. 마지막 퍼즐입니다. 가방이 놓여진 위쪽 벽을 형광등으로 보면 사각형 표시가 나타납니다. 그 오른쪽 아래에 버튼같이 작은 원이 하나있죠. 클릭하면 벽이 열리고 버튼들이 보입니다. 각 벽들에 써있던 힌트들을 정리해볼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렇습니다.
  GO=b4  OD=d2 LU=d4  CK=a3
쪽지에는 GOOD LUCK 이라고 했으니까 b4 d2 d4 a3 입니다. 그런데, 그 쪽지를 형광등으로 보면 G와 D가 연결되어 있고, O와 C, O와 U 가 대각선으로 선이 그어져 있으며, L 과 K 가 연결되어 있죠. 그런 방식으로 다시 조합하면 G=b, D=2 에 해당하므로 b2 가 되고 나머지 것들도 조합하면 b2 a4 d4 d3 가 됩니다. 여기에 다른 쪽지에 써져 있던 1부터 4까지의 힌트가 더 있었죠. 저의 경우에는
  1. b3
  2. c3
  3. d2
  4. c1  
 였습니다. 이제 8개의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조합대로 패널의 버튼을 눌러주세요. 버튼 옆을 자세히 보면 아주 깨알같이 글씨가 써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위부터 아래는 4321 로 되어있고, 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는 abcd 입니다. 각 위치에 해당하는 버튼 8개를 눌러주면 마지막 열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열쇠를 가방에 꽂으면 문손잡이가 나타납니다.
 
23. 손잡이를 문에 꽂으면 문을 열 수 있고 드디어 탈출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에 스페인어로 메시지가 나타나는데 영어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Congratulations
You have completed the game with success.
Thanks for playing.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축하하고 게임을 성공적으로 잘 끝냈으며, 게임해줘서 고맙다는 얘기죠...































 






 


 







분명히 이 게임은 탈출게임 중 다섯 손가락안에 꼽을만한 게임입니다. 그래픽도 깔끔하고 퍼즐 구성에서 무리수가 없지만 난이도가 무척 높지요. 혹시 다른 좋은 탈출게임 (끝을 못봤으면 더 좋습니다) 아시는 분은 추천해주세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뉴로
,